세나개 343회 승마장의 무법자, 셰퍼드 렉스

11월 29일 세나개 343회에는 '승마장의 무법자, 셰퍼드 렉스'가 등장한다.
25마리의 동물 대식구가 사는 승마장에 평화를 깨뜨리는 셰퍼드가 있다? 어린 시절, 시드니에서 말과 함께 보냈던 추억으로 고향에서 말을 키우기 시작했다는 이유경 씨. 지금은 개, 고양이, 기니피그, 슈거글라이더 등 다양한 동물들과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평화만 있을 줄 알았는데, 7년 전 데려온 셰퍼드 렉스 때문에 근심이 깊다.
마을 떠돌이였던 렉스를 보호소에 보낼 수 없어 가족이 되었지만, 들개와의 싸움 이후 렉스의 공격성이 시작된 것. 고양이를 물어 죽이고, 말과 다른 셰퍼드까지도 위협하며 통제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렀는데. 보호자는 결국 드넓은 승마장을 뛰어 놀던 렉스를 견사에 가둘 수밖에 없었다. 렉스 나이 8살. 견사에서 벗어나 예전처럼 평화롭게 승마장의 동물 가족들과 지냈으면 하는데... 과거 순했던 렉스가 행복을 되찾을 방법은 없는 걸까?
늠름한 자태의 8살 셰퍼드 렉스! 승마장의 쪽방 신세가 된 사연은?
승마장의 자칭 알프스 소녀 하이디를 닮은 보호자 유경 씨. 25마리 동물 식구의 식사를 책임지고, 드넓은 농장에서 셰퍼드 루비, 로켓과 함께 뛰어 놀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 그 모습을 견사 안에서 지켜봐야 하는 렉스. 마을의 떠돌이 유기견에서 승마장의 터줏대감으로 동물들과도 잘 지냈던 렉스가 몇 차례의 살생 이후 견사 안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문제는 같은 유기견 출신인 리트리버 믹스견 해피도 렉스의 공격성을 닮아간다는 것. 렉스와 어렸을 때부터 동고동락한 보호자의 아들, 준범이도 이젠 점점 렉스와 마음의 거리가 멀어지고 있다는데... 또한 다른 개들을 향한 공격성 때문에 산책도 쉽지 않은 상황! 견사에서 나오는 순간 위험한 개로 돌변하는 렉스! 다른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낼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
육아 스트레스에 은신처를 찾는 셰퍼드 루비, 발판에서 움직이지 않는 녀석까지?
7개월 전, 오둥이를 낳은 세 살 셰퍼드 루비. 그런데 요즘 혼자만의 공간을 찾기 시작했다. 혹시 육아 스트레스 때문이 아닐까? 네 마리는 입양 갔지만 첫째 로켓과는 한 번도 떨어지지 않은 채 함께 살고 있다. 심지어 소변본 후 뒤처리(?)까지 엄마에게 맡긴다는 로켓. 애한테 치이는 일상에 염증이라도 느낀 걸까? 루비가 참는 게 눈에 보여서 마음이 쓰인다는 유경 씨. 이런 유경 씨에게 또 하나의 걱정거리가 있다. 집 안에만 들어서면 발판 위 망부석이 되는 스팟이다. 4년 전, 렉스와 마찬가지로 떠돌이 견이었던 스팟과 가족이 됐지만 여전히 보호자한테 곁을 주지 않는다는데... 이제 곧 추운 겨울이고, 집에서 따뜻하게 지냈으면 좋겠는데 발판 위에서 몇 시간 동안이나 옴짝달싹하지 않는 스팟. 간식도, 회유도, 어떤 방법도 통하지 않는다. 마당에 있는 집에도 들어가지 않고 마당에서 잠을 청하는 녀석에 보호자의 근심은 깊어져만 간다.
렉스만을 위한 언덕 위 파라다이스! 설쌤이 알려주는 손쉬운 산책법!
이중 목줄은 물론, 젠틀리더와 입마개까지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산책에 나서지만, 유경 씨 혼자 렉스를 통제하기엔 역부족이다. 특히 다른 동물들에게 기습적으로 달려드는 렉스를 막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수준. 하지만 이대로 포기할 순 없다! 렉스의 자유로운 바깥 생활을 위해 나선 설쌤! 내내 인상 쓰고 있던 렉스를 미소 짓게 한 솔루션은 물론 팽팽한 줄 대신 이리 뒹굴고, 저리 뒹굴게 하는 산책 매직까지! 남은 견생을 행복하게 할 렉스의 솔루션으로 평화로운 지상낙원이 될 승마장 식구들의 이야기는 11월 28일 방송되는 세상에 나쁜개는 없다 343회 ‘승마장의 무법자, 셰퍼드 렉스’ 편에서 공개된다.
출처 : 세나개
출연진 : 설채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