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휴먼다큐 사노라면 664회 우리 남편은 신이 내린 팔자

# 백마 탄 남편, 신이 내린 팔자 덕?
조상 대대로 살던 초가집을 이어받아 사는 부부가 있다! 말 타며 인생을 즐기는 남편 이석진(64) 씨와 오로지 일밖에 모르는 아내 이청남(59) 씨. 남편은 본인이 하고 싶은 건 다 하지만 정작 해야 할 일은 제대로 도와주지 않아 모두 아내 몫이 된다.
애지중지하는 말을 돌보기 위해 눈뜨자마자 마구간으로 달려가는 남편.
연잎밥 식당을 운영 중인 아내는 식당 일하랴, 밭일하랴,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참다못해 일 좀 같이하자는 아내에게 남편은 이게 다 인생에 세 여자를 잘 만난 팔자 덕이라는 엉뚱한 소리를 해대는데. 과연 남편의 팔자를 펴게 해준 여자는 누구일까?
# 취미 부자 남편, 결국 아내가 폭발했다!
모처럼 오붓하게 일하던 부부. 그러나 그 평화도 오래 가질 못했는데. 남편에게 걸려 온 전화 한 통에 남편 석진 씨는 하던 일을 멈추고 재빨리 나가버리는데. 빨리 들어오겠다고 아내와 약속했지만, 활 쏘고 바둑 두느라 좀처럼 일어날 생각을 안 하는 남편. 아내는 기다리다 참다못해 남편을 찾으러 나서보는데. 하우스 안에서 바둑 삼매경에 빠진 남편을 발견하고 화를 내보지만, 오히려 더 당당한 남편이다.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던 아내는 남편 일행이 있는 하우스의 문을 밖에서 단단히 걸어 잠그고 가는데! 하우스 안에 꼼짝없이 갇히고 만 남편! 과연 남편은 무사히 탈출해서 아내의 화를 풀어줄 수 있을까?
# 불편한 초가 살이, 제발 고쳐 달라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마을이기에 마음대로 집을 고칠 수 없는 상황.
게다가 여기저기 오래된 시설이 많아 손 봐야 할 곳도 많은 형편이다. 가장 불편한 건 화장실과 욕실. 생활공간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것도 불편한데 보일러와 수도 시설도 낙후돼서 따뜻한 물을 제대로 사용하기도 힘든 처지다. 이제 곧 겨울인데 온수까지 말썽부리니 씻을 때마다 전쟁을 치러야 한다. 수리 좀 하자고 할 때마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했던 남편이다. 결국 아침에 머리를 감다가 폭발하고야 만 아내, 대체 언제 고쳐줄 거냐고 남편에게 따져보는데. 사실 남편에겐 큰 계획이 있다. 가장 큰 방을 리모델링해 아내를 위한 공간을 만들어줄 계획인데. 과연 아내는 초가집에서 따뜻한 겨울을 맞을 수 있을까?
출처 :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